메이저리그 직장 폐쇄와 유망한 메이저리거들의 아시아 진출

안녕하세요. 비즈토토입니다. 오늘은 메이저리그 관련 뉴스를 준비해왔습니다. 메이저리그(Major League Baseball, MLB)의 직장폐쇄(lockout)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아시아 국가들, 특히 한국과 일본이 수혜를 받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31년 만의 직장폐쇄 결정한 메이저리그(MLB)

NFL, NBA, NHL과 함께 미국 4대 스포츠 리그인 MLB(미국프로야구)는 12월 2일 선수노조와의 CBA(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 단체 교섭)가 결렬되었습니다.

1990년 이후 31년 만에 직장폐쇄가 결정된 것 입니다(참고로 가장 최근의 선수파업은 1994년).

이로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어떤 주제로든 메이저리그 선수나 에이전트와 접촉을 금지한다.”고 리그의 프론트 오피스 직원에게 지시하였습니다.

현재까지 50일 넘게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고 빨라야 봄이고 2022년 시즌이 열릴지에 대한 부분도 아직은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메이저리그엔 불행이지만 KBO, NPB엔 행운

이 기간 동안 재계약을 해야 하는 몇몇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아시아로 눈을 돌렸습니다.

주전 급선수들의 경우 직장폐쇄만 끝나면 재계약이 보장 되어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그들의 눈을 돌릴 만큼 몸값을 지불할 아시아 리그의 팀도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 1부 리그에서도 경기를 뛰었지만 주전 급은 아니라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선수들은 아시아 리그의 러브콜이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그 예로 휴스턴 아스트로스, 아틀란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고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던 2루수 리오 루이즈가 계약금 인센티브 포함해 100만 달러에 KBO LG 트윈스와 계약을 했습니다.

또한 2014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코로나의 영향이 있긴 했지만 지난해 1부 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가 방출된 3루수 크리스 기튼스는 NPB의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90만 달러(추정)에 계약을 했습니다.

물론 이 선수들이 KBO와 NPB에서 무조건 성공을 거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 빅리그 경험이 많고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아시아 리그에서 성공하며 경험을 쌓는다면 아시아 리그나 선수 본인에게도 좋은 일일 것입니다.

과연 메이저리거들이 정말로 아시아 리그를 원하는가?

한 아시아 리그 스카우트가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일본이나 한국으로 이적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많은 매체에서 실제로 그렇다고 보도하지만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다.”고 하며 “그랬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조금 이전 시즌과 크게 달라 보이진 않는다. “고 했습니다.

이것은 리오 루이즈와 크리스 기튼스가 한국과 일본의 팀과 계약을 하긴 했지만 이것이 특별할 것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조금만 냉정하게 보면 이전 시즌의 계약들을 살펴보면 두 선수 정도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폐쇄가 길어진다면 더 많은 선수들이 아시아 리그에 관심을 가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몇 팀들은 최대한 늦게까지 신중하게 용병 선수 영입을 늦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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